2012년 01월 24일
전라북도 고창군 해리면 송산리 상송의 고건축물
이렇게 별난 식으로 글 쓰길 결심하기는 참 흔치 않은 일인 것 같습니다.
얼마 전에 인터넷 서핑을 하던 중 한 블로그에서 아주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고건축물의 사진을 발견했습니다.
블로그 주인장 분께서는 이 건물을 어떤 개인소유의 서당 건물이라 소개하면서 국가의 문화재 방치에 대한 안타까움을 뜻하는 글을 적으셨더군요.
이 건물은 아마 개인소유라 문화재청이나 지자체가 함부로 손댈 수 없는 것인 듯했습니다.
뭐, 아무튼 이 사진 속의 건물은 너무 아름다웠습니다.
낡고 무너져가는 것만 제외하면 말입니다.
지금은 돼지감자밭이 무성한 폐허라고 하셨는데 솔직히 그곳은 관리만 잘한다면 정말 멋지게 거듭날 만한 잠재력을 갖고 있었습니다.
높게 서 있는 솟을대문과 빛 바랜 살문 장식... 너무나도 예술적이었지요.
저는 이 건물에 대해서 좀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었습니다.
하지만 저는 그 사진들의 저작권이 없었기에 주인장 님의 허락을 받아야 했습니다.
다행히도 주인장 님께서는 친절히 그 건물의 소재지와 사진을 보내주셨습니다.

▲ 건물의 입구인 솟을대문입니다. 우뚝솟은 기상과 살문이 정말 아름답습니다...

▲ 추녀마루가 끝이 오똑하게 선 아름다운 여성의 코를 연상시킵니다. 추녀마루 끝은 강회반죽을 발라서 처리했습니다.
문 양옆의 판문도 정겹게 생겼습니다.

▲ 솟을대문을 건물 안에서 본 모습입니다.
대문간 옆에는 난간이 달린 마루가 각각 있네요.
주인장님 말씀대로 이곳이 서당이었다면 강당의 역할과 동시에 쉼터로 쓰였을 듯합니다.
아주 고즈넉한 분위기를 풍겼을 겁니다, 이렇게 폐허만 되지 않았다면 말입니다.
사진들의 저작권자 :김수복(urangin)님, http://blog.ohmynews.com/nonon/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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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는 정말 제 한계가 약간 미워지는데 그것은 제가 고등학생이라는 점입니다.
아무래도 고등학생이다보니 행동반경이 넓지 않고 제약이 많습니다.
물론 작심하면 저도 전국 어디든 갔다올 수야 있겠지만요, 현실상 어려운 점이 많습니다.
이 포스트를 보신 분들은 이 건물에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합니다.
현실적으로 답사가 가능하신 분들은 이곳을 답사해주셔서 이곳을 좀더 널리 알려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.
사실 이 건물이 구성상 솟을대문과 그 안의 강당으로 보이는 건물 하나밖에 없어서 지루하고 허무한 탐사가 될지도 모릅니다.
하지만 부탁드립니다.
저는 이 건물이 허무하게 스러져나가는 걸 볼 수가 없습니다.
이렇게 아름다운 건물이 빛도 못 보고 사라지는 건 정말 납득하기 힘든 일입니다.
해서, 능력 있으신 분들께 호소하는 바입니다.
이곳을 살리는 데 동참해주셨으면 합니다.
# by | 2012/01/24 13:13 | 문화재 | 트랙백 | 덧글(8)












